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연수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연수동 동남쪽 한 마을을 두루메기 도는 구레메기라 부른다. 우리말로 학은 두루미이다. 풍수설에 의하면 길마산 동북향의 지형은 마치 말이 물을 먹는 형국이라고 한다. 이를 가리켜 갈마음수혈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말이 물을 못 먹은 나머지 힘이 빠져 굴레를 벗어버리고 이 고개를 넘어 왔다는 전설로 추정해볼 때 이곳이 구레메기가 된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두레메기는 학의 별명인 두루미에서 유래한 말이고 구레메기는 말이 굴레를 메고 넘어왔다고 붙여진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의 길마산의 산명은 말의 안장, 즉 길마에서 유래된 것이며 흔들목고개 역시 말이 말방울을 흔들며 지나갔다고 해서 흔들고개가 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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