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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연수문화원
2015-07-31 14:04:53

연수구의 지붕이자 살아있는 역사박물관

비류의 해상왕국 건설의 꿈이 살아있는 곳

 

연수구의 북쪽에는 문학산이 동쪽의 길마산에서부터 선유봉과 수리봉을 지나 문학산 정상(217m)을 거쳐 연경산(175m)을 지나 서달산까지 약 4km 정도의 능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문학산의 남북사면은 매우 좁고 경사가 심하여 천연의 요새와도 같습니다. 산세가 마치 학(鶴)이 날개를 펼친 모습과 유사하여 문학산 주변으로 선학, 청학, 학익동, 문학동 등 학과 관련된 지명이 많습니다. 연수구에 해당하는 문학산의 남쪽 기슭에는 선학동, 연수1동, 청학동, 옥련2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문학산 주변에는 선사시대의 문화적 흔적이 매우 많을 뿐 아니라, 비류가 나라를 세웠다고 알려진 미추홀의 옛 터전으로 알려져 인천역사의 기원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학산 정상에는 문학산성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인천을 지켜낸 인천부사 김민선 장군을 기리던 안관당터가 있었으며, 봉수대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의 사모지 고개는 백제의 사신들이 능허대로 가던 교통로이자 다양한 전설을 품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문학산은 인천 사람들에게 역사의 고향이자 살아있는 야외 박물관이기도 하답니다.

 

문학산의 선유봉이나 수리봉에서는 북쪽에서부터 계양산과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철마산, 거마산, 성주산과 소래산 등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멀리 북한산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관악산과 청계산이 눈에 들어 옵니다. 남쪽으로는 연수구 전체가 들어오고 청량산과 봉재산 너머의 송도신도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문학산의 지맥은 문학산 정상의 남쪽에서 흘러내린 산줄기와 연경산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문학산 정상에서 흐르는 줄기는 연수동 함박 초등학교와 문남마을 태산 아파트를 거쳐 함박메(배수지)를 거쳐 적십자병원을 거쳐 솔안공원과 우성아파트 일대까지 흐르는 지맥입니다. 이 산줄기를 중심으로 현재 연수1동과 연수3동이 자리 잡고 있는데, 연수2동 지역은 연수구의 택지개발공사 과정에서 많이 사라졌답니다.

 

연경산에서 흐르는 산줄기는 옛 송도역에서 연수구로 넘어오는 흔들못 고개를 지나 영남아파트를 거쳐 청량산을 일으키고, 앵고개를 거쳐 봉제산(117m)으로 흐르다가 동막 해변에서 마감하지요. 한편 문학산의 서달산 남쪽으로는 조개고개를 건너 송양지마을과 송도고등학교를 거쳐 독배(옹암)까지 이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