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

연수구의 전설과 설화

◈ 마리에 전해오는 전설
연수문화원
2015-06-15 15:15:00
연수 1동 4단지 서쪽 일부지역을 마리라고 불렀는데 옛날 한때 이곳은 말을 타고 지나가면 말굽이 땅에 붙어 떨어지지 않고 동네 가축들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어버렸다 한다. 마을 사람들은 산신령의 노여움 때문이라 생각하고 큰 감나무 밑에 상돌(제사를 지내기 위해 놓은 돌)을 놓고 산제를 지냈다.

한편, 해마다 감나무에는 많은 감이 주렁주렁 열렸지만 열린 감 중에 한 개라도 사람이 먹으면 죽어버린다고 하여 감을 따지 않았다 한다. 어느날 석공이 제를 지내는 것은 미신이라 하여 상돌을 깨드려 버렸다. 그로부터 얼마 후 석공의 아내는 바다로 조개를 캐러갔다가 물에 빠져 죽었고 딸은 비가 오는 날 고개를 넘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죽었다. 게다가 석공은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지금 이곳은 택지개발 후 주택단지로 변해 있으며 지금도 매년 음력 4월 15일이면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산 쪽에서 매년 산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