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

연수구의 전설과 설화

◈ 용마가 나왔다는 아기장수 전설
연수문화원
2015-06-15 15:13:00
청학동에 “흔들못”이라는 큰 연못이 있었다. 전설에 의하면 어느날 그 연못의 물이 크게 흔들거리면서 연못 한가운데서 용마 한 필이 쑥 솟아올랐다. 그러자 별안간 천지가 진동하는 소리가 나면서 하늘에서 뇌성벽력이 일어났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괴이한 광경을 보자 겁이 나서 어쩔 줄 몰랐는데 더욱 괴이하고 신기한 일은 이 마을 최씨 집에 때마침 아기가 탄생하였다.

그런데 그 아기의 겨드랑이 밑에는 날개가 달려 있었다고 한다. 마치 용마의 날개와 비슷했다. 아기는 날개를 펼치면서 천장에 올라가 붙었다가 다시 내려앉았다가 했다. 그런데 당시에 힘이 센 장사가 태어나면 장차 반란을 일으킨다하여 나라에서 일족을 멸했다고 한다. 그의 부모들은 마음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얼마 후 부모들은 골똘히 생각한 끝에 그 아기를 죽여 버렸다.

그러자 또 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 흔들못에서 솟아오른 용마가 슬픈 소리로 울어대며 안절부절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잠시 후 용마는 하늘로 날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이때 또 다시 뇌성벽력이 일어나면서 용마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