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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재산 주변의 사라져가는 자연부락 - 동막마을(東幕村)
연수문화원
2015-06-15 14:41:00
동춘 2동 동남아파트 일대는 예전엔 동막마을이라는 자연부락이 자리잡았던 지역이다. 동막마을은 갱변말, 웃말, 아랫말, 구석말, 능허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지금은 15가구 정도의 원주민이 동남?대동아파트 단지 뒤편에 흩어져 살고 있는 보잘 것 없는 마을이지만, 예전엔 문학산줄기 일대 마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마을이었다고 한다. 동춘 2동 전지역이 지난 88년까지만 해도 2백 40여 가구 정도가 살았던 자연부락이었던 것이다.

동막마을의 역사를 원주민들은 대략 4백50년에서 5백년 사이로 보고 있다. 이곳에 가장 오래 살았던 제주고씨의 14대 손이 살고 있는 것과도 맞아떨어지는 수치이다.

동막이라는 마을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남아 있지 않으나 예전에 이 마을에 군대가 주둔하면서 마을 동쪽에 막사를 짓고 해안을 수비한 데서 유래됐다는 게 향토사학자들의 견해이다.

이곳 동막 주민들의 경제생활은 반농반어의 형태였다. 이곳의 지리적인 특성에서 나온 생활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일제가 이 일대에 염전을 개발하기 전까지 이곳은 거의 섬처럼 바다쪽으로 튀어나와 있을뿐더러 바닷물이 들어찼던 곳이라 땅에 염분이 많고 수맥이 없어 비가 와야만 농사를 짓는 지형지리적 조건 때문에 가뭄과 흉년이 많이 들었다. 때문에 주민들은 농업보다는 어업에 치중했다고 한다. 남자는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았고, 여자는 갯벌에서 조개류를 채취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이곳의 주민문화는 이런 경제적인 생활상을 반영한 행사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