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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 - 이세주묘 출토관 덮개
연수문화원
2015-08-03 10:57:06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

 

이세주묘 출토관 덮개

 

 

소재지 : 연수구 청량로 160번길 26(옥련동 525)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이세주(1626~1710)는 인천도호부의 제운리(지금의 남구 학익동)에서 태어난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이자 교육자입니다. 학문을 숭상하였지만, 벼슬에 오르지 않고 오로지 고향인 제운리에 거주하면서 경학에 힘쓰고, 서당을 열어 많은 인재를 양성하였으므로 제운선생(霽雲先生)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이세주의 문하에서 공부한 학생은 수백 명에 이르고, 그 중 성균관에 들어간 자가 10여 명이었으며, 그 중 과거에 급제한 자가 세 사람이나 된다고 합니다. 주현(州縣)의 향시(鄕試)에 합격한 자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구요.

 

그가 얼마나 훌륭했던지, 그의 인품과 행적에 관한 이야기가 경연(經筵) 석상에서 영의정 최석정(崔錫鼎)에 의해 숙종 임금에게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숙종은 이세주를 1709년(숙종 33) 가선대부(嘉善大夫)와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에 제수하였습니다. 숙종은 또 이듬해에 다시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로 제수하고 직접 이세주를 불러 인견하였다고 합니다. 임금에게 예(禮)를 올리는 이세주의 모습이 너무나 맑고 신선하여 지켜보는 백관(百官)이 모두 지상신선(地上神仙)이라며 감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이세주의 묘는 원래 연수구 동춘동 동막해변가에 있었으나, 1992년 연수택지조성사업으로 인해 이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섬에 따라 평택으로 이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장 당시 이세주의 관을 덮었던 명정(銘旌 : 죽은 사람의 관직과 성명을 기록한 조기)이 관 덮개에 그대로 박혀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세주 묘 출토 관 덮개는 폭 80㎝, 길이 200㎝, 두께 5㎝이며 나무로 만들어 노란색이 조금 섞인 붉은색 주칠(朱漆)을 하였습니다. 1994년 11월 4일 인천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6호로 지정되었으며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