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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4호 - 효경(孝經)
연수문화원
2015-08-03 10:31:05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4호

 

효경(孝經)

 

 

소재지 : 연수구 청량로 102번길 40-9 가천박물관

 

 

‘효경’은 공자(孔子)와 그의 제자 증삼(曾參)이 문답한 내용들 중에서 효도에 관한 것을 추린 유교경전입니다. 본래 공자구댁(孔子舊宅)에서 나온 것은 ≪고문효경 古文孝經≫이라 하고, 진시황(秦始皇)의 분서갱유 때, 이 책을 안지(顔芝)라는 사람이 몰래 숨겨 보관해 전하던 것을 그 아들 안정(顔貞)이 다시 쓴 것을 ≪금문효경(今文孝經)이라고 하지요, 그후 여러 사람들이 해독하고 주석을 붙어 간행되어 오다가, 주희가 새로 고치고 주석을 붙여 경문(經文) 1장(章)과 전문(傳文) 14장으로 체계를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래로《孝經》이 보급되어 학습되었으나, 고려시대까지의 간행본 실물은 전래 되지 않고 있으며, 주로 조선시대 전기에 대대적으로 널리 보급하였습니다.

 

≪효경≫은 민간의 아동들로부터 군왕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의 필독서였으며, 효는 전통사회 윤리관의 핵심사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효경≫은 우리나라 전통사회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 효가 전통사회의 문화적·사회적 일체감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통치사상의 근간으로 삼는 데 일익을 담당한 책입니다. ≪대학≫이 학문의 근본을 밝힌 책이라 한다면, ≪효경≫은 행위의 준칙을 밝힌 책이라고 평가되고 있지요.

 

인천시유형문화재 제64호인 효경은 1책 28장의 목판본입니다. 민간에 널리 보급할 목적으로 주해문을 삭제하고 경문(經文)만을 크게 써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는데, 지방관청에서 인쇄한 판본을 바탕으로 하여 복각(覆刻)한 판본으로 보입니다. 내지의 한 쪽에 큼직한 글자가 8자씩 4행으로 배열되어 있어, 조선초기 선비들이 조맹부체를 연습하기 위해 활용하기도 했답니다. 2012년 7월 26일에 인천시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