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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14호 - 목조보살좌상
연수문화원
2015-08-03 10:23:29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14호


목조보살좌상

 


소재지 : 연수구 청량로 160번길 26(옥련동 525)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조선시대에는 유교 국가를 지향하면서 불교가 크게 쇠퇴하게 됩니다. 따라서 불교가 융성했던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비하면 제작된 불상들의 규모나 예술성이 훨씬 떨어지게 됩니다. 국가적 지원 없이 그나마 왕실이나 백성들이 불교의 명맥이 유지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불상들은 웅장함과 화려함은 물론 세련된 기교와도 거리가 멀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로 인해 재료와 규모와 장식면에서 소박하고 친근한 불상들이 많을 수밖에 없지요.

 

높이 54cm인 이 불상은 조각기법과 불상의 자세와 분위기를 통해 조선시대의 목조보살좌상으로 구분됩니다. 통나무를 깎아 조각하여 보살상을 만든 후에 양손은 따로 끼우고 금칠을 한 불상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왼손이 없어진 상태이고, 금칠은 거의 벗겨져 여러군데 흔적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마치 나이 어린 동자와 같은 얼굴 모습을 하고 있어 수수하고 투박한 맛을 주는데 이는 조선시대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얼굴이 크고 둥글며 볼살이 두터운 이 보살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만, 제작 당시에 보관을 쓰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카락을 모아 위로 틀어 올려서 굵은 상투형으로 묶었고 아래로는 몇 갈래의 보발(寶髮)이 귓밥을 싸고 어깨로 흘러내리고 있어서 매우 인상적입니다.

 

1990년 11월 9일에 인천시유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