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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249호 - 간이벽온방(簡易酸瘟方)
연수문화원
2015-08-03 09:41:18

보물 제1249호

 

간이벽온방(簡易酸瘟方)

 

 

소재지: 연수구 청량로 102번길 40-9 가천박물관

 

 

 

간이벽온방(簡易辟瘟方)은 중종 20년(1525)에 의관 김순몽(金順蒙)ㆍ유영정(劉永貞)ㆍ박세거(朴世擧) 등이 왕명을 받아 돌림병인 온역(瘟疫)의 치료와 예방법을 모아 44조로 엮어 한글로 번역해 편찬한 의서(醫書)입니다. 벽온방(辟瘟方)이라는 말은 '돌림병, 즉 전염병을 물리치는 처방'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중종 20년(1524)에 발간한 이 초간본은 현재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조 11년(1578)의 을해자(乙亥字)와 광해군 5년(1613)의 훈련도감자(訓練都監字)로 된 중간본이 전하고 있는데, 우리 연수구의 간이벽온방은 금속활자본으로 1578년 선조 임금 때 편찬한 을해자본(乙亥字本)이랍니다.

 

닥나무 종이에 끈으로 제본한 선장본이며, 세로는 32.2cm, 가로는 18.7cm입니다. 사주쌍변(四周雙邊)을 이루고 있고 글이 담긴 테두리인 반곽(半郭)은 세로 22.3cm, 가로 14.9cm이며, 한 쪽에 9행 17자씩입니다. 책 가운데의 판심제(版心題)는 "辟瘟方"이라고 되어 있는데 판수제(版首題)에 선조 임금이 하사하였다는 인기(印記), 즉 선사지기(宣賜之記)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속활자로 찍은 한글이 무척 아름답고, 한글에 방점이 없어 16세기 후반의 국어사 연구자료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1997년 6월 12일에 보물 1249호로 지정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