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연수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연수동에서 동춘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논고개라고 부른다. 조선조 영조 때 동춘동 일대에는 영일 정씨들이 살았는데 그 당시 영일 정씨 집안에는 정승과 판서, 관찰사, 부사 등 고관들이 많이 났다. 그들은 항상 말을 타고 고개를 자주 넘나들곤 했는데 위엄을 뽐내기 위해서 고갯길 바닥에 얕게 뜬 돌을 깔아서 말이 지나가면 말굽소리가 요란하게 나도록 했다. 그들은 말굽소리로 자기들이 지나가고 있음을 알려 위세를 과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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